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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관심사

울림이 있는 소설! 「A Little life(리틀라이프)」 에 대한 Review.

by 정말 하고 싶은 거 해보자. 2025. 7. 28.

a little life

『A Little Life』**는 미국 작가 **하냐 야나기하라(Hanya Yanagihara)**가 201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정적 충격과 울림을 주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고통, 우정, 회복,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책을 읽고 느낀 느낌과 내용에 대해 Review해보겠습니다. 


1. 줄거리와 주요 인물 소개
『A Little Life』는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남성이 청년 시절부터 중년까지 우정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윌렘, 주드, JB, 말콤—이 네 친구는 대학 시절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해가지만, 이야기는 점차 주드 세인트 프랜시스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깊은 심리 드라마로 변모합니다. 주드는 뛰어난 지성과 법조계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참혹한 학대와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는 인물입니다. 소설은 그의 삶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사랑과 상실의 과정을 섬세하게 따라갑니다.



2. 주제와 감정의 강도

이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트라우마와 고통, 그리고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감내하며 살아가는가’입니다. 작가는 주드의 과거를 숨기지 않고 끔찍하리만치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정면으로 고통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성폭력, 자해, 수치심, 신체적 장애 같은 무거운 소재들이 반복되지만, 이는 단순히 자극적인 요소가 아니라 인물 내면의 고통과 복잡한 심리를 현실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동시에, 친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 안에서도 끝없이 흔들리는 주드의 모습은 '사랑이 정말 구원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감정을 깊이 뒤흔듭니다.

영문판 표지


3. 우정,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성
『A Little Life』는 단순히 고통의 서사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위태로움도 세밀하게 탐구합니다. 주드와 윌렘의 관계는 특히 감정적으로 깊고 복합적인데, 둘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지탱하려는 고군분투를 계속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하고, 사랑 역시 모든 것을 치유하지 못하는 한계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관계들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 사이의 연결이 갖는 힘과 동시에 그 취약함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듭니다. 소설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4. 문체, 구조, 그리고 독서 경험
하냐 야나기하라의 문체는 정교하고 감정적으로도 밀도 높으며, 인물의 고통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서사 구조는 느릿하고 회상과 현재가 반복되며, 일부 독자에게는 지나치게 길고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치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 Little Life』는 문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녔지만, 감정적으로 매우 소모적인 독서가 될 수도 있기에 읽는 이의 감정 상태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 고통과 회복, 그리고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한 번 읽은 독자라면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한 순간에 읽어 내려갔다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생각보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감정을 조절하고, 그 때의 느낌과 생각을 공감하며 읽어내려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어려웠네요. 

많은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